회사에서 월급 5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있다면 회사도 정말 500만원만 부담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를 보면 상용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기업이 부담한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천원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를 보면 상용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기업이 부담한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천원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더 눈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임금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등 간접노동비용이 임금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고, 기업 규모에 따른 복지비 격차도 상당했습니다.
임금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등 간접노동비용이 임금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고, 기업 규모에 따른 복지비 격차도 상당했습니다.
1. 2025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가장 중요한 숫자는 668만1천원
고용노동부가 9월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의 조사 대상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입니다.2025년 상용근로자 1명에게 들어간 월평균 노동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
| 2025년 월평균 노동비용 |
1년 사이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32만원 증가했습니다.
이를 단순하게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017만원입니다.
물론 이것은 근로자의 연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이 근로자 고용을 위해 부담한 각종 비용을 월평균으로 환산한 통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임금과 노동비용입니다.
근로자가 통장으로 받는 급여와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총비용은 같지 않습니다.
근로자가 통장으로 받는 급여와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총비용은 같지 않습니다.
2. 월급 500만원이라고 해서 회사 비용도 500만원은 아닙니다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서 말하는 노동비용은 단순한 월급이 아닙니다.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직접노동비용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되는 비용입니다.
이 가운데 정액급여와 초과급여는 447만4천원, 상여금과 성과급은 82만1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전년보다 3.8%, 5.9% 증가했습니다.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되는 비용입니다.
- 정액급여
- 초과급여
- 상여금
- 성과급 등
이 가운데 정액급여와 초과급여는 447만4천원, 상여금과 성과급은 82만1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전년보다 3.8%, 5.9% 증가했습니다.
② 간접노동비용
근로자에게 월급으로 직접 지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는 비용입니다.
대표적으로
근로자에게 월급으로 직접 지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는 비용입니다.
대표적으로
- 퇴직급여
- 4대 보험료 등 법정 노동비용
- 식사·교통비 등 법정외 복지비용
- 교육훈련 관련 비용
2025년 간접노동비용은 138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6% 증가했습니다.
특히 퇴직급여 등은 월평균 54만9천원, 4대 보험료 등을 포함한 법정 노동비용은 50만3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퇴직급여 등은 월평균 54만9천원, 4대 보험료 등을 포함한 법정 노동비용은 50만3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접노동비용은 4.1% 증가했는데 간접노동비용은 8.6% 증가했습니다.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이해하려면 월급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이해하려면 월급만 봐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3. 최근 3년, 기업의 노동비용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흐름을 보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
| 2025년 노동비용 증가율 |
2023년 1.9%였던 증가율이 2024년 3.8%, 2025년에는 5.0%까지 높아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는 임금 상승과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통계에서 확인되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기업이 근로자 한 사람을 고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근로자 한 사람을 고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 기업 규모가 커지면 노동비용도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기업 규모별 격차입니다.2025년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4.7%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에는 이 비율이 68.3%였습니다.
1년 만에 3.6%포인트 차이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2024년에는 이 비율이 68.3%였습니다.
1년 만에 3.6%포인트 차이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2024년에는 오히려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당시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8.3%로, 전년 67.5%보다 0.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는 다시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당시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8.3%로, 전년 67.5%보다 0.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는 다시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단순히 "대기업은 월급이 높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단순히 "대기업은 월급이 높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5. 실제로 큰 차이를 보인 것은 ‘복지비’였습니다
기업 규모별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법정외 복지비용입니다.2025년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법정외 복지비용은 월평균 48만원이었습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5만7천원이었습니다.
약 3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5만7천원이었습니다.
약 3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더 세분화하면 격차는 더욱 커집니다.
- 1,000인 이상 기업: 월 57만9천원
- 10~29인 기업: 월 13만6천원
식사 지원, 교통 관련 지원 등 기업이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복지에서 이처럼 큰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직장의 "연봉"만 비교하지만 실제 직장생활의 조건을 살펴보려면 급여와 함께 복지·퇴직·보험 등 전체 보상 구조를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직장의 "연봉"만 비교하지만 실제 직장생활의 조건을 살펴보려면 급여와 함께 복지·퇴직·보험 등 전체 보상 구조를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6. 업종별 노동비용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모든 기업이 근로자 한 명에게 비슷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도 아닙니다.2025년 업종별 월평균 노동비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전체 평균인 668만1천원보다 상당히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과 제조업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런 업종별 차이를 단순히 "어느 업종이 좋은 직장인가"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업종별 차이를 단순히 "어느 업종이 좋은 직장인가"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산업마다 필요한 인력의 숙련도와 직무구조가 다르고, 임금 수준과 상여·성과급, 복지제도 등의 구성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노동비용은 단순한 임금 수준이 아니라 산업의 인력 구조와 보상체계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즉 노동비용은 단순한 임금 수준이 아니라 산업의 인력 구조와 보상체계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7. 2025 기업체노동비용조사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이번 통계를 하나씩 뜯어보면 세 가지 흐름이 보입니다.첫째, 월급과 기업의 실제 고용비용은 다릅니다.
직원이 받는 급여 외에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 교육훈련비 등이 추가됩니다.
직원이 받는 급여 외에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 교육훈련비 등이 추가됩니다.
둘째, 간접노동비용이 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2025년 직접노동비용 증가율은 4.1%였지만 간접노동비용은 8.6% 증가했습니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2025년 직접노동비용 증가율은 4.1%였지만 간접노동비용은 8.6% 증가했습니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셋째, 기업 규모에 따른 보상과 복지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300인 이상과 300인 미만 기업의 전체 노동비용 격차뿐 아니라 법정외 복지비용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차이"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00인 이상과 300인 미만 기업의 전체 노동비용 격차뿐 아니라 법정외 복지비용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차이"보다 한 단계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직원 한 사람의 노동에는 ‘월급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번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서 가장 기억해둘 숫자는 668만1천원입니다.하지만 이 숫자를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월급"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정확하게는 10인 이상 기업체가 상용근로자 한 사람을 고용하면서 부담한 월평균 비용입니다.
그 안에는 임금과 상여금뿐 아니라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임금과 상여금뿐 아니라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통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전체 노동비용의 증가보다도 기업 규모에 따른 복지비 차이였습니다.
같은 한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어떤 기업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급여뿐 아니라 식사, 교통, 복지제도 등에서 체감하는 근로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한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어떤 기업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급여뿐 아니라 식사, 교통, 복지제도 등에서 체감하는 근로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일자리를 판단할 때도 단순히 "연봉이 얼마인가"만 볼 것이 아니라,
① 기본급과 초과급여
② 상여금·성과급
③ 퇴직 관련 보장
④ 사회보험
⑤ 기업 복지
⑥ 교육·훈련 기회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기본급과 초과급여
② 상여금·성과급
③ 퇴직 관련 보장
④ 사회보험
⑤ 기업 복지
⑥ 교육·훈련 기회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숫자 하나만 보면 668만원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우리 노동시장의 임금과 복지, 기업 규모별 격차라는 훨씬 큰 그림이 보입니다.


